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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원 떨어졌다…1,160.3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14원 떨어졌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4.1원 내린 달러당 1,16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약 8개월 전인 1월 20일(1,158.1원) 이후 최저치다.

원/달러 환율이 1,169.5원으로 출발해 장중 1,160.1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 박스권을 벗어나자 달러화 매도 주문이 몰리면서 위안화·달러화 움직임과 무관하게 환율 하락에 탄력이 붙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4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한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 물량(달러 매수)이 꾸준히 나온 것은 1,160원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가 됐다. 낙폭이 지나치게 크면 외환 당국이 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장마감때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8% 내린 92.912를 나타냈으며,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2% 내린 6.7554위안 수준을 가리켰다.

국내 증시는 강보합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하루만에 1425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23포인트(0.26%) 오른 2,412.40에 장을 마쳤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08.54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4.70엔, 달러/유로 환율은 1.180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2.9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