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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마감] 코스피 외인 팔자에 2,400선 아래로

코스피가 21일 외국인 순매도에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01포인트(0.95%) 내린 2,389.3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인 팔자에 2,400선 붕괴

지수는 전장보다 0.04포인트(0.00%) 오른 2,412.44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5일 연속 2,400선을 웃돈 코스피는 6거래일 만에 다시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2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7억원, 46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자 상승 폭을 반납했다.

사기 논란이 불거진 미국 수소 트럭 업체 니콜라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사임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17%), 삼성바이오로직스(-2.37%), 네이버(-2.01%), LG화학(-5.86%), 셀트리온(-4.46%), 카카오(-2.28%), 삼성SDI(-1.55%), LG생활건강(-1.25%) 등이 내렸다. SK하이닉스(0.96%)와 현대차(2.21%)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88%), 비금속광물(-2.40%), 의약품(-2.32%), 화학(-2.24%), 증권(-2.14%) 등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운송장비(0.90%), 전기가스(0.73%), 기계(0.30%), 은행(0.01%)만 강세였다.

코스피

▲코스닥 2%대 하락…866.99 마감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1.89포인트(2.46%) 내린 866.9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포인트(0.12%) 오른 889.94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보이다가 역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66억원, 2천55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천45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4.27%), 씨젠(-1.52%), 알테오젠(-5.88%), 카카오게임즈(-6.15%), 셀트리온제약(-3.66%), 제넥신(-4.57%), CJ ENM(-1.63%), 케이엠더블유(-5.47%) 등이 내렸다. 에이치엘비(3.62%), 에코프로비엠(2.73%)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3원 내린 1,158.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