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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등해 1,170원대 마감

원/달러 환율이 24일 급등해 다시 1,17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서 8.3원 오른 달러당 1,172.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6.6원 오른 달러당 1,171.0원으로 출발 이후 상승폭을 키워 1,170원 대서 마감했다.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소화하고 나서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 속 역외 숏커버 물량(매도 포지션 청산)이 꾸준히 유입되자 환율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 분위기가 두드러진 것이 원화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유로화, 영국 파운드 등이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24일 전 거래일보다 60.54포인트(2.59%) 내린 2,272.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장중 4.6%까지 급락했으나 800선은 지켰다.

이날 일본 증시는 토픽스(-1.08%)와 닛케이225(-1.11%)가 1%대의 낙폭을 보였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1.72%)와 선전 종합지수(-2.46%)도 한국 증시보다는 낙폭이 작았다.

대만의 자취안 지수(-2.54%)나 호주의 S&P/ASX200지수(-0.81%)도 마찬가지다. 홍콩 항셍 지수는 오후 4시31분 현재 1.85% 하락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14.65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5.28엔, 달러/유로 환율은 1.167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4.44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