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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유럽 코로나 현황 (종합)

유럽 코로나 확진자 수, 신규 3만9035명·누적 489만8080명

29일 유럽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29일 유럽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 29일 유럽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29일 월드오미터의 유럽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28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3만9035명이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는 489만8080명으로 늘었다.

유럽 국가별 코로나 상황을 보면, 동유럽 지역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가 115만957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유럽 지역 스페인이 74만8266명, 프랑스 54만2634명, 영국 43만9013명, 이탈리아 31만1364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러시아가 813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프랑스 4070명, 영국 4044명, 네덜란드 2914명, 우크라이나 2671명 등의 순이다.

유럽 코로나 사망자는 431명 늘어, 누적으로는 22만836명이 됐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4만200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3만5851명, 프랑스 3만1808명, 스페인 3만1411명, 러시아 2만385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프랑스가 8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러시아 61명, 스페인 59명, 우크라이나 37명, 루마니아 30명 등이었다.

◆ 브뤼셀 관광명소 '미니유럽' 문닫는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인 '미니 유럽' 테마파크가 임대 계약 문제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말 문을 닫는다.

28일(현지시간) 벨기에 일간지 '르 수아르', 'EU옵서버' 등에 따르면 '미니 유럽' 측은 최근 임대 계약 연장과 관련해 임대인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또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어 오는 12월31일 경영을 끝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니 유럽'은 31년 전인 1989년 유럽연합(EU) 통합을 기리는 의미로 벨기에 수도이자 EU 주요 기관들이 모여있어 '유럽의 수도'라고도 불리는 브뤼셀에 문을 열었다.

에펠탑, 아크로폴리스, 그랑플라스 등 EU 회원국 수도와 주요 건축물의 소형 모형을 모아둔 테마파크로, 브뤼셀의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다.

한편, 벨기에 일부 매체는 '미니 유럽'이 워털루나 루뱅라뇌브 등 브뤼셀 밖에 있는 도시로 이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 1500명 탄 크루즈선 승무원 12명 확진에 그리스 비상

그리스 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남부 크레타섬의 이라클리온에서 여정을 시작한 몰타 선적 크루즈선 마인 쉬프(Mein Schiff) 6호에서 12명의 승무원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승객 922명과 승무원 666명 등 1500명 이상이 탑승한 이 크루즈선은 애초 수도 아테네와 가까운 피레우스 항구에 정박 후 서부 코르푸섬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당국은 승무원 150명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이 중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탑승 전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다. 음성 판정 승무원은 모두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배는 피레우스 항구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레우스는 그리스 최대 항구 도시로, 재검사와 치료 등 보건 서비스 접근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크루즈선이 피레우스 항구에 도착하는 대로 확진자 12명 등에 대한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9일 현재 그리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7707명, 누적 사망자는 383명이며, 최근 하루 3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