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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및 사망자 (종합)

미국 코로나 확진자 수, 신규 3만9382명·누적 744만5735명

1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및 사망자
1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및 사망자
▲ 1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및 사망자,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30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3만9382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744만5735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캘리포니아가 81만845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텍사스가 78만7122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70만6516명, 뉴욕 49만3155명, 조지아 31만8026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텍사스가 344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위스콘신 2319명, 일리노이 2273명, 캘리포니아 2170명, 플로리다 1948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903명 늘어, 누적으로는 21만1688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324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뉴저지 1만6245명, 텍사스 1만6115명, 캘리포니아 1만5867명, 플로리다 1만4317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플로리다가 1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텍사스 92명, 캘리포니아 75명, 노스캐롤라이나 38명, 일리노이 35명 등이었다.

◆ 미 일부지역 술집·식당규제 완화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증가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잠갔던 빗장을 풀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지난 25일 식당과 술집에 전면 영업을 허용했다. 수용 정원을 100%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도시나 카운티 등 하위 자치단체도 식당에 대해 수용 인원의 50% 미만으로 영업하도록 제한할 수 없도록 했다.

네바다주는 공공 집회의 참가자 한도를 50명에서 250명으로 높였다. 다만 시설물 수용 인원의 50%는 여전히 넘지 못하도록 했다.

지난주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기록됐던 와이오밍주는 식당 영업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식당이 코로나19의 전파에 크게 기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이유에서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일부 카운티가 경제 재가동 계획의 다음 단계로 나가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다.

뉴욕시는 이날부터 정원의 25% 내에서 식당 실내에서 식사하는 것을 허용했다.

이러한 가운데,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날 아침 기준으로 26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평균 하루 신규 환자가 전주보다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뉴멕시코·노스캐롤라이나주는 전주 대비 신규 환자 증가율이 50%를 웃돌고 있다.

반면 신규 환자가 감소한 곳은 8개 주에 그쳤다.

위스콘신주는 또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를 기록했다. 646명이 코로나19로 입원하면서 병상이 18%만 남은 상황이라고 주 정부는 밝혔다. 입원 환자의 32%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미주리주 역시 입원 환자 수가 1139명으로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