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4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종합)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64명·누적 2만3491명

4일 코로나19 발생현황
▲4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6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3491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105명이며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으로는 421명, 치명률은 1.75%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47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6명, 경기 14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에서 35명, 그 외 부산 5명, 대전 2명, 울산 1명, 충북 1명, 경북 3명이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명대를 나타냈다.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을 제외하고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한 것이다.

다만 추석 연휴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평일 대비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도봉구의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는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염자가 계속 늘어, 전날 정오까지 총 4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포천시의 소망공동체요양원에서도 지난달 21일 첫 환자 발생 후 지금까지 14명이 확진됐다.

인천 미추홀구의 소망교회에서도 교인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경기 용인의 죽전고와 대지고에서도 학생과 학생 가족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부산 연제구의 오피스텔 건강용품 사업설명회와 관련해서도 전날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4명이 됐다.

연휴 귀성객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방대본은 추석 연휴 귀성·귀경객 가운데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한 명은 서울 거주자, 또 다른 한 명은 울산 거주자로 모두 추석 연휴를 맞아 부산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경기·대구(각 2명), 인천·광주·충북·경북(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인도 각 3명, 러시아·이란·영국 각 2명, 미얀마·폴란드·미국·방글라데시·키르기스스탄 각 1명이다. 이들의 국적은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은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6명, 경기 16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이 3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8명 늘어 누적 2만1845명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1825명이 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34만6345건이다. 이 가운데 230만13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2116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루 검사 건수는 6486건으로, 전날 6082건 보다 404건 늘었다. 하지만 이는 연휴 직전의 평일 기준 약 1만건 안팎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