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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및 사망자 (종합)

미국 코로나 확진자 수, 신규 3만3226명·누적 763만5691명

5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및 사망자
5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및 사망자
▲ 5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및 사망자,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5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4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3만3226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763만5691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캘리포니아가 83만284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텍사스가 80만4332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71만6459명, 뉴욕 49만9261명, 조지아 32만2925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캘리포니아가 302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플로리다 1868명, 위스콘신 1865명, 테네시 1615명, 텍사스 1539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331명 늘어, 누적으로는 21만4609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330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텍사스 1만6505명, 뉴저지 1만6258명, 캘리포니아 1만6147명, 플로리다 1만4678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플로리다가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루이지애나 32명, 조지아 28명, 캘리포니아 26명, 텍사스 25명 등이었다.

◆ 3개주 외 모든 주에서 코로나19 급격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입원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3개주(州)를 제외하고 모든 주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CNN 방송에 따르면, 전체 집계대상 24개주 중 3일(현지시간) 기준 텍사스주와 미주리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제외한 21개주에서 전주보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증가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 결과, 2일 기준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4506명에 달해 지난 8월14일 6만4601명 이후 거의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는 4만6500명 늘어, 5일간 집계 기준 8월 14∼18일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또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일 기준 켄터키주와 미네소타주, 몬태나주, 위스콘신주 등 4개 주의 신규 확진자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캔자스주, 네브래스카주, 뉴햄프셔주, 사우스다코타주, 와이오밍주도 주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7월의 6만7000명은 하회하지만, 최근 7일 평균 4만2400명으로, 한 달 전인 지난달 12일보다 20% 늘어난 수준이다.

한편, 코로나19추적프로젝트(CTP)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수는 전주보다 2.4% 증가한 3만명으로 지난 7월 이후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앞선 8주간 신규 입원환자수는 감소했다.

특히 위스콘신주에서는 코로나19 입원환자수가 전달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위스콘신주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수가 600∼700명대에서 최근 몇 주간 급증해 지난 3일 역대 최대치인 2892명으로 늘어난 탓이다.

위스콘신주의 그린베이 등 일부 지역 보건 전문가들은 관할 지역이 위기에 근접해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 일대에 코로나19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