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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281명·누적 8만6847명

6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6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6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200명대를 기록했다.

6일 NHK의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5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81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8만6847명으로 늘었다.

일본 전역에서 이날 발표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가장 적었다. 주말 직후인 월요일은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다른 요일에 비해 확진자 수가 적어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 66명이 보고됐다. 도쿄 외에 동일본(동부 지역) 중에서는 홋카이도의 신규 확진자가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치바현 22명, 사이타마현 20명, 아이치현 12명, 가나가와현 11명 등이었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에서 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구마모토현과 오키나와 각 19명, 효고현 7명, 교토부 4명 등이었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으로는 1617명이 됐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도쿄도 2명, 오사카부 1명, 가나가와현 1명이었다.

인공 호흡기 및 중환자 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2명 줄어 131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7만9268이다. 유전자 검사(PCR)는 지난 1일 잠정치 기준으로 1만9268건이 이뤄졌다.

◆ 전국서 모인 자위대원 28명 집단감염

일본 육상자위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 네리마구와 사이타마현에 걸쳐 있는 육상자위대 아사카 주둔지의 교육 과정에 참가했던 여성 대원 1명이 이날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곳을 매개로 한 전체 감염자는 교육 과정을 마친 뒤 전국 각지의 부대로 돌아간 여성 대원 28명으로 늘었다.

육상자위대는 감염이 더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7월7일부터 9월29일 사이에 진행된 같은 과정에 참여했던 대원과 강사 등 약 400명을 격리 조치했다.

육상자위대는 감염자들이 수료 직전 토요일인 지난달 26일 사이타마현에서 민간버스 편을 이용한 당일치기 바비큐 투어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지금까지 바비큐 투어 참가자 44명 중 28명이 소속 부대 등에 복귀한 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육상자위대는 바비큐 투어에 사용된 민간버스 1대에 참가자 전원이 탑승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음주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우선 사태를 수습한 뒤 투어 경위를 자세히 조사해 책임자 징계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방위성은 코로나19 예방 조치로 자위대원들의 단체 회식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