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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및 사망자 (종합)

미국 코로나 확진자 수, 신규 4만386명·누적 767만8454명

6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및 사망자
6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및 사망자
▲ 6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및 사망자,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6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5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4만386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767만8454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캘리포니아가 83만597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텍사스가 80만8979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71만7874명, 뉴욕 50만410명, 조지아 32만3714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텍사스가 323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캘리포니아 3123명, 테네시 2489명, 노스캐롤라이나 2258명, 일리노이 1853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385명 늘어, 누적으로는 21만4994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331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텍사스 1만6531명, 뉴저지 1만6261명, 캘리포니아 1만6178명, 플로리다 1만4722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플로리다가 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캘리포니아 31명, 조지아 30명, 텍사스 26명, 아칸소 22명 등이었다.

◆ "12월 미국 코로나 사망 하루 3000명 육박할 것"

12월 말이면 미국에서 하루에 코로나19로 숨지는 사람이 거의 30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5일(현지시간) 새로 업데이트한 코로나19 예측 모델에서 내년 1월1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6만3269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말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41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지난달 초의 전망치보다 약 4만7000명 낮춰진 것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이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를 21만13명으로 집계한 것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15만명의 목숨이 추가로 희생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IHME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2월 말 하루 2900명을 초과하며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는 하루 사망자가 약 770명 수준인데, 4배로 치솟는다는 것이다.

IHME의 크리스토퍼 머레이 소장은 사망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 배경으로 2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일부 주의 경우 신규 환자가 감소했는데 경험상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경계심이 풀어지며 더 많이 접촉한다는 점이며, 더 중요한 요인으로 사람들이 실내로 활동 무대를 옮기고 그 결과 감염이 더 잦아지는 계절이 다가온다는 점을 들었다.

독감과 코로나19에 한꺼번에 걸리는 일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플로리다의 내과 의사 에이드리언 버로스는 "분명히 독감과 코로나19에 동시에 감염될 수 있다"며 "이는 인체의 면역 체계에 처참한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스탠퍼드 보건 커뮤니케이션 이니셔티브의 소장 시마 야스민은 독감이나 코로나19 중 하나에 걸릴 경우 몸이 약해져 나머지 하나의 질병에도 감염되기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대면수업을 재개한 초·중·고교와 대학에서 대규모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발생하고 있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대학들은 격리 조치 등으로 추가적 확산을 막으려 애쓰고 있지만, 집단 발병 가능성은 잠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