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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T자 스마트폰 도전 ‘LG 윙’, 사전예약 시작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이자 폼팩터 스마트폰인 'LG 윙(LG WING)'이 6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LG전자는 LG 윙의 가격을 109만8900원으로 책정했다. LG전자 측은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해 변화를 원하는 많은 고객이 'LG 윙'만의 새로운 폼팩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라며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형(異形)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LG전자 "LG윙 써보면 기존 스마트폰 불편하게 느껴질 것"

LG 윙은 6.8형, 3.9형 크기의 두 개의 올레드 디스플레이(OLED)를 탑재했다.

고객은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 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숨어 있던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때 고객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두 화면을 모두 사용하거나,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도 있다.

후면에는 각각 6400만(광각), 1300만(초광각), 1200만(초광각) 3개의 카메라가 탑재했다. LG전자 측은 "기존 스마트폰에서는 가로 영상을 촬영할 때 두 손으로 양 끝을 잡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스마트폰이 'ㅜ'자 형태가 되면 한 손으로도 편하고 안정감 있게 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 윙만의 폼팩터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한 '짐벌 모션 카메라' 기능을 세계 최초로 탑재해 부드러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프로세서는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G 5G'를 탑재했으며 용량은 128GB, 색상은 일루젼 스카이, 오로라 그레이 2가지로 출시된다.

LG전자 신재혁 모바일마케팅담당은 "LG 윙의 스위블 모드를 한번 사용해보면, 기존 스마트폰이 불편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LG 윙만의 사용 편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LG 윙
LG전자 제공

◆ 통신사별 혜택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사전예약 없이 이날 출시되는 LG 윙의 공시지원금으로 최대 24만원을 책정했다.

이는 갤럭시노트20 출시 당시 공시지원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모든 요금제에서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에서 LG 윙을 구매한 모든 고객은 ▲버팔로 미니체어 ▲ 어버너 소가죽 클러치백 ▲캐로타 4in1 무선 충전 스탠드 등 T기프트 8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SKT는 6일부터 20일까지 T다이렉트샵에서 LG 윙 상담 신청을 예약하고 구매 상담을 완료한 고객을 추첨해 총 108명에게 ▲LG 윙(3명) ▲소니 PS4 프로(5명) ▲브리츠 할로겐 블루투스 스피커(100명)를 제공한다.

KT 공식 온라인샵 KT샵에서 LG 윙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은 ▲벨킨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벨킨 무선 충전 스탠드 ▲UV 살균 고속 무선충전 알람시계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KT는 10월 한 달간 LG 윙을 구매한 고객은 제조사 혜택으로 2년 내 메인 스크린이나 서브 스크린 파손 시 교체 비용의 70% 할인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샵(U+Shop)'에서 사전예약하는 고객에게 ▲Goldstar 레트로 패키지(폰케이스/에코백/스티커 등) ▲12개월간 매월 최대 1만5천원 할인쿠폰이 제공되는 유샵전용 제휴팩 ▲유샵기프트-브리츠 Inbuds TWS3 블루투스 이어폰 등 전용혜택이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또한 사전예약 혜택을 공유하는 고객 1천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LG 시네빔(20명),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Tall 기프티콘(980명)을 선물한다.

◆ LG 윙 출시시기 맞춰 '팬덤' 마케팅 시동 건 LG전자 "팬층 확보한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모집한 '팬덤' 1기의 활동을 이달 중 시작한다.

팬덤은 LG 모바일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온라인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전하는 활동을 한다. LG 스마트폰에서 신규 소프트웨어를 먼저 체험하고 관련 의견을 전할 수 있다.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팬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프리미엄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팬층 확보가 급선무라고 봤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팬덤 운영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목소리를 더 듣는다는 취지"라며 "앞으로 제기되는 고객 의견을 들어 제품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LG 윙
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