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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최태원 회장 장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인 최인근(25)씨가 SK E&S 전략기획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지난달 2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씨는 수시채용 전형으로 입사했으며 현재 근무를 시작한 상태다.

SK E&S는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다. SK그룹 지주회사 SK㈜가 9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 1999년 도시가스 지주회사로 출범해 액화천연가스(LNG)로 사업을 확대했다. 파주, 광양 등 천연가스 발전소 4곳을 운영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도시가스 민간업체 중 유일하게 LNG 생산·운송·발전·판매까지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LNG 발전소, 가상발전소(VPP) 등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해 기준 매출은 6조5167억원이었으며 도시가스 사업이 전체 매출의 55%, LNG 발전 사업이 41%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3000억-6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최씨는 평소 신재생 에너지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사업이 안정적인 비상장사 SK E&S에서 경영 수업을 받으면서 SK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기도 하다.

최씨는 지난 2014년 미국 브라운대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했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인턴십을 거쳤다.

최 회장은 1남2녀를 두고 있다. 차녀 민정(29)씨는 지난 해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고 큰딸 윤정(31)씨는 SK바이오팜 책임매니저로 일하다 지난 해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