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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53원대 마감…살아난 위험선호

원/달러 환율이 8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서 4.9원 내린 달러당 1,15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4월 24일 1,150.90원을 기록한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환율은 1.2원 내린 1,157.0원으로 출발해 1,15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다 오전에 1,158.80원까지 올라갔다. 이후 내림세를 이어가다 1,153원대로 떨어진 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에 일부 추가 부양책 서명을 촉구하는 등 일부 부양책 합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 선호 분위기가 형성돼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였다.

환율

여기에다 역외 위안화 환율이 하락하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수급이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5.02포인트(0.21%) 상승한 2,391.96에 장을 마감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87.89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6.01엔, 달러/유로 환율은 1.176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3.6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