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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8개월 만에 1,140원대 진입

원/달러 환율이 18개월 만에 1,140원대로 진입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6.5원 내린 달러당 1,146.8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40원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4월 23일(1,141.8원)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이날 환율은 3.3원 내린 달러당 1,150.0원에서 출발하고는 장 초반 1,140원대로 내려앉았다.

오전 한때 1,146.9원까지 떨어진 환율은 오후 들어 줄곧 1,140원대 후반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했다.

환율

달러화 약세, 위안화 강세가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감이 커진 데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대세론이 거세지며 달러화는 약세를 탔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까지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스피는 0.49% 상승해 지난달 18일(2,412.40) 이후 다시 2,400선을 되찾았다. 직전 거래일인 8일 7천6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도 1천억원 넘게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87.20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5.63엔, 달러/유로 환율은 1.182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3.0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