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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입앱은 ‘유튜브’, 국민앱 힘입은 지자체 홍보도 상승세

대한민국 국민들의 유튜브 애플리케이션 사용 시간이 카카오톡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로 올해 9월 유튜브 앱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튜브 앱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29.5시간이었다.

이를 카카오톡(12시간), 페이스북(11.7시간), 네이버(10.2시간), 인스타그램(7.5시간) 등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것이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유튜브 앱을 켜는 날이 많았다. 1인당 월평균 사용 일수가 전체 평균은 16.9일이었는데 10대는 20일, 20대는 19.1일, 30대는 16.7일, 40대는 16.1일, 50대는 16.3일, 60대 이상은 15.8일이었다.

성별로 보면 10대 남성의 유튜브 사용 시간이 가장 길었다.

월평균 앱 사용 시간이 10대 남성은 48.1시간, 10대 여성은 42.8시간이었다.

그다음으로는 20대 남성(40.5시간), 20대 여성(33.7시간), 30대 남성(30.2시간), 40대 남성(29.6시간), 60대 이상 여성(28.2시간), 50대 여성(27.9시간), 50대 남성(27.5시간) 등의 순이었다.

유튜브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 유튜브에 주목하는 지자체들

유튜브의 파워가 입증된 가운데 유튜버를 통한 홍보에 나선 지자체도 있다.

충북 충주시는 공식 유튜브 채널 '충 TV'가 영상 1편당 평균 28만5천회의 조회 수를 기록, 시정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은 '충 TV' 구독자 수는 12일 기준으로 16만6천여명을 기록해 지자체 가운데 1위를 기록중이다.

충주시 측은 연간 유튜브 관련 예산이 60만원에 불과함에도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 등을 내세워 꾸밈없고 코믹하고 톡톡 튀는 'B급' 콘텐츠를 선보여 대박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전국 지자체 유튜브 구독자 1위는 혁신적인 시도와 적극 행정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대형 유튜버를 '대표 인플루언서'로 위촉한 지자체도 있다.

강원도는 뉴미디어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도내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다양한 분양의 도정 홍보 추진을 위해 '강원도 대표 인플루언서'를 운영하고 유튜버 '산적TV 밥굽납'(오진균·39)을 1호 인풀루언서로 12일 위촉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도내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선한 영향력을 통해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도정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 유튜브
충 TV 유튜브 채널 캡처

◆ 1인 유튜버 한달 178만원 수익

한편 1인 유튜버의 평균 수익은 178만원 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귀속분 사업장 현황 신고를 제출한 '1인 미디어 창작자 면세사업자'(이하 1인 유튜버)는 58명이었으며 신고한 수입금액은 총 12억4천100만원인 것이다. 1인당 월 평균 수입은 178만원이다.

과세사업자인 '기업형' 유튜버가 올해 초 신고한 작년 하반기 수입은 총 184억9천만원이었다. 기업형 유튜버 1인당 월 평균 수입은 93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