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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하락세인 코스피·뉴욕증시…IMF 주가 급락 가능성 우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9.27포인트(0.81%) 내린 2,361.21에 장을 마쳤다. 3일 연속 하락세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세자릿수로 늘어난 여파로 매도세가 증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부양책 지연과 미국의 대 중국 기업 규제 소식, 유럽의 봉쇄 정책 확대 등이 투자 심리 위축을 불러와 낙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증시 또한 14일(현지시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81포인트(0.58%) 하락한 28,514.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26포인트(0.66%) 내린 3,488.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17포인트(0.80%) 떨어진 11,768.73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낙관론이 유지되고는 있지만, 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라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런 가운데 IMF가 주가 급락 가능성을 내비치며 경고등을 켰다.

코스피

◆ IMF "경기회복 지연되면 가파른 조정 나타날 것"

토비아스 에이드리언 IMF 국장은 13일(현지 시간) 블로그 글을 통해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면 자산 가격에 가파른 조정이 나타날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가 역성장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자산 가격은 오르는 불일치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시장의 낙관주의는 사그라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미 경제 매체인 CNBC에 출연해 "우리는 몇몇 부문의 주식을 포함해 많은 자산 가치가 왜곡돼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IMF는 이날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4.4%로 제시했다.

◆ 대선 앞둔 미국증시, 지지율 좁혀지면 증시에 안좋은 영향

미국 대선을 3주 앞두고 있는 뉴욕증시 입장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것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차장은 15일 SBS CNBC를 통해 "바이든의 압승을 예상하지만 만약에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 누가될지 모르기 때문에 증시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12일(현지시간) 기준 리얼크리어폴리틱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는 51.8%,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41.6%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중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의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 재점화를 시도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헌터 바이든이 2015년 자신이 몸담았던 우크라이나의 에너지회사 '부리스마 홀딩스' 측 인사를 부친인 바이든 후보에게 소개해줬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스모킹건'(명백한 증거)이라고 보도했다.

미 대선 첫 TV토론 맞대결 벌이는 트럼프·바이든 (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대선 첫 TV토론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