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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세계 코로나 현황 (유럽 종합)

유럽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5만3503명·사망자 1293명

16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16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 16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6일 기준 월드오미터의 유럽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15일(협정 세계시·UTC)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5만3503명이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는 657만2452명으로 늘었다.

유럽 국가별 코로나 상황을 보면, 동유럽 지역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가 135만416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유럽 지역 스페인이 97만2958명, 프랑스 80만9684명, 영국 67만3622명, 이탈리아 38만1602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프랑스가 3만62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국 1만8980명, 러시아 1만3754명, 스페인 1만3318명, 체코 9720명 등의 순이다.

유럽 코로나 사망자는 1293명 늘어, 누적으로는 23만5616명이 됐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4만329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3만6372명, 스페인 3만3553명, 프랑스 3만3125명, 러시아 2만3491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러시아가 2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페인 140명, 영국 138명, 폴란드 91명, 프랑스 88명 등이었다.

◆ 신규확진 최대치 경신 잇따르는 중유럽

중부 유럽 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연일 최대 신규 확진자 수를 경신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보건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1929명을 기록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인구가 약 546만명인 슬로바키아의 누적 확진자는 2만4225명, 신규 사망자는 5명, 누적 사망자는 7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확산세에 슬로바키아는 지난 1일 국가 비상사태를 발표, 13일부터 6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했다. 이달 중순부터는 중등학교 교육을 원격으로 전환하고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인구 약 410만명의 크로아티아도 15일 기준 신규 확진자 793명을 기록하면서 하루 기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누적 확진자는 2만2532명, 신규 사망자는 10명, 누적 사망자는 344명이다.

이에 크로아티아 정부는 이번 주부터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술집과 음식점의 이용객 수 제한, 50명 이상 모임의 사전 승인 같은 제한 조치를 시작했다.

인구가 약 208만명인 슬로베니아 역시 15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745명으로 전날 707명의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약 900만명이 거주 중인 오스트리아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1552명 발생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하루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잘츠부르크주는 잘츠부르크시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마을인 쿠흘을 2주간 격리 조처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스트리아에서 코로나19 2차 물결이 시작한 이후 처음 발령된 지역 격리 조치다.

스위스의 신규 확진자는 2613명으로 사상 최대치였던 전날 2823명과 비슷한 수의 환자가 보고됐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가 약 850만명인 스위스의 누적 확진자는 7만1317명으로 7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