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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세계 코로나 현황 (유럽 종합)

유럽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5만3503명·사망자 1293명

17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17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 17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7일 기준 월드오미터의 유럽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16일(협정 세계시·UTC)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5만3184명이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는 672만4344명으로 늘었다.

유럽 국가별 코로나 상황을 보면, 동유럽 지역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가 136만931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유럽 지역 스페인이 98만2723명, 프랑스 83만4770명, 영국 68만9257명, 이탈리아 39만1611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프랑스가 2만508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국 1만5650명, 러시아 1만5150명, 스페인 1만2169명, 체코 1만1102명 등의 순이다.

유럽 코로나 사망자는 1438명 늘어, 누적으로는 23만7056명이 됐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4만342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3만6427명, 스페인 3만3775명, 프랑스 3만3303명, 러시아 2만3723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러시아가 2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페인 222명, 프랑스 178명, 영국 136명, 폴란드 132명 등이었다.

◆ 이탈리아, 신규 확진 1만명 넘어서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6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1만1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2월 바이러스 사태가 처음 시작된 이래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최근의 하루 확진자 규모를 보면 12일 4619명, 13일 5901명, 14일 7332명, 15일 8804명 등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이날 집계된 주별 확진자 수는 롬바르디아 2419명, 캄파니아 1261명, 피에몬테 821명, 라치오 795명, 토스카나 755명 등의 순이다.

중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해 638명에 이르고 있다. 40여명 수준이던 7월 말 대비 15배가 넘는다. 사망자 수는 하루 새 55명 증가한 3만6427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검사 건수는 15만377건이며, 피검사자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확진율은 6.66%다.

이러한 가운데, 현지 언론은 주세페 콘테 총리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이후 로마로 복귀하자마자 긴급 내각 회의를 소집해 추가 방역 대책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러시아 신규확진 또 최대치…확산세 가속화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16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5개 지역에서 1만5150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36만93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1만3754명)보다 1390여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여전히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러시아에서는 연일 신규 확진자 수 최대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5월 초·중순 1만1000명을 넘으며 정점을 찍었던 현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8월 중순 4000명대까지 줄었지만, 9월 초 다시 5000명대로 올라서며 증가세로 돌아선 뒤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수도 모스크바의 신규 확진자도 5000명대로 재진입하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모스크바시는 긴급대책의 하나로 다음 주부터 야간 영업을 하는 나이트클럽과 디스코텍 방문자들에게 핸드폰 번호 등록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방문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 같은 장소에 머물렀던 다른 방문객 모두에 통보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모스크바시는 앞서 코로나19 확산 차단 조치로 관내 초중고 학교에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의 조기 가을방학을 실시한 데 이어, 방학이 끝나는 19일부터 2주 동안은 중고교 과정 학생들을 원격 수업 체제로 돌리도록 조치했다.

지금과 같은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대중 시설 이용 제한이나 금지, 이동 제한 등의 추가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러시아에 이웃한 옛 소련국가 우크라이나에서도 이날 599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28만7231명으로 증가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날 8개 도시를 최고 수준의 방역 제한조치가 적용되는 '적색 지역'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