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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도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인도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5만4422명·사망자 587명

21일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 21일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자료: 인도 보건·가족복지청.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21일 월드오미터의 인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20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5만442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764만9158명으로 늘었다.

또한 인도 보건·가족복지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환자는 전일대비 2만3517명 줄어든 74만8538명이다. 인도 당국은 신규·누적 확진자 대신 '액티브 케이스'(Active cases·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는 환자)를 공개하고 있다.

인도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마하라슈트라가 17만424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카르나타카 10만6233명, 케랄라 9만2831명, 타밀나두 3만8093명, 안드라 프라데시 3만5065명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서벵골이 6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하르 353명, 미니푸르 142명, 나갈랜드 70명, 하리아나 33명 등의 순이다.

인도 코로나 사망자는 587명 늘어, 누적으로는 11만5197명이 됐다.

주별로는 마하라슈트라가 4만224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타밀나두 1만691명, 카르나타카 1만542명, 우타르 프라데시 6685명, 안드라 프라데시 6453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마하라슈트라가 1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르나타카 64명, 서벵골 63명, 차티스가르 56명, 타밀나두 49명 등이었다.

한편, 인도에서는 전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석달 가운데 가장 낮은 4만6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 말부터 증가세가 눈에 띄게 완만해지고 있다.

폭증하던 인도의 감염자 수가 이처럼 최근 감소세로 돌아선 이유는 뚜렷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식 통계와 달리 이미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들이 많아, 일부 지역에서 집단면역이 형성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도에서는 그간 혈청 검사를 통한 여러 항체 형성률 조사에서도 주민의 10∼50%가 이미 바이러스에 노출된 상태라는 결과가 제시된 바 있다.

집단면역은 지역 주민 상당수가 특정 감염병에 면역력을 갖춘 상태를 뜻한다.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추가 감염자가 생기더라도 급속한 확산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겨울이 시작되면 다시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이달 하순부터 시작되는 축제 시즌을 앞두고,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 격리 등 방역을 게을리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한 달에 260만명 수준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