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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유럽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1만7410명·사망자 1796명

23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23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 23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23일 기준 월드오미터의 유럽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22일(협정 세계시·UTC)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7410명이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는 775만5460명으로 늘었다.

유럽 국가별 코로나 상황을 보면, 동유럽 지역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가 146만330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유럽 지역 스페인이 109만521명, 프랑스 99만9043명, 영국 81만467명, 이탈리아 46만5726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프랑스가 4만162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국 2만1242명, 스페인 2만986명, 이탈리아 1만6079명, 러시아 1만5971명 등의 순이다.

유럽 코로나 사망자는 1796명 늘어, 누적으로는 24만5508명이 됐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4만434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3만6968명, 스페인 3만4521명, 프랑스 3만4210명, 러시아 2만5242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러시아가 2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국 189명, 폴란드 168명, 프랑스 162명, 스페인 155명 등이었다.

◆ '하루새 4만명 확진' 프랑스, 통금지역 대폭 확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프랑스의 니스, 스트라스부르, 디종 등에도 야간 통행 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니스를 끼고 있는 알프마리팀, 스트라스부르가 있는 바랭, 디종을 주도로 하는 코트도르 등 38개 주(데파르트망)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도 통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랑스 인구 69%에 달하는 4600만명이 거주하는 본토 54개 주와 1개 해외영토에서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합당한 사유 없이 외출할 수 없게 된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지난 8월만 해도 2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250명이 됐다며 "새로운 조치를 하지 않으면 하루에 5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것이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파리를 포함하는 수도권 일드프랑스와 8개 지방 대도시에 내려진 통금 조치와 관련, 당국은 전날까지 오후 9시 이후에 외출한 3만203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했고, 이중 4777명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한편, 이번에 통행금지가 내려지는 스트라스부르는 정부 발표에 앞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4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올해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은 아기자기한 마을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상징하는 대형 트리는 볼 수 있겠지만, 이전과 같은 분위기는 즐기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