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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종합)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77명·누적 2만5775명

24일 코로나19 발생현황
▲ 24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77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5775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60명이며, 신규 사망자는 2명, 치명률은 1.77%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66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2명, 경기 32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 56명, 그 외 충남 5명, 대전 5명, 대구 5명, 광주 4명, 충남 4명, 강원 1명, 전남 1명, 전북 2명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틀 100명대를 나타내는 등 방역 대응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병원·요양시설·재활병원의 집단발병 여파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소규모 모임과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까지 잇따르면서, 자칫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구체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공교롭게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사망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백신 자체에 대한 불안감도 커져, 동절기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에 힘써야 할 당국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 요양병원·직장·지인모임 등 곳곳서 지속 확산 

방대본에 따르면, 전일 정오까지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4명에 이른다. 전날 같은 시간(106명)과 비교하면 하루 새 18명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 가운데 간병인 및 보호자가 5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환자 40명, 의료 인력 및 기타 직원 14명. 병원 밖 전파 사례 19명이다.

이 외에도 경기 지역에서는 요양원 등을 고리로 한 감염이 잇따랐다.

남양주시 소재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 전날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무더기 감염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5명이다.

군포시의 한 의료기관에서 안양시의 요양시설로 이어지는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대본 측은 가족 내에서 감염이 이뤄진 이후 직장 및 시설로 추가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확진자도 더 나왔다.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총 71명으로 늘었다.

소규모 모임과 회사 등을 통한 감염 전파도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강남·서초 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자가 7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25명이 됐다.

충남 천안의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 모임 참석자를 비롯해 가족과 사우나 이용객 및 종사자, 사우나 이용객의 가족 등이 연이어 감염되면서 지금까지 총 22명이 확진됐다.

'일터'에서도 감염 전파가 일어났다.

인천공항 화물터미널과 관련, 지난 14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종사자와 가족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11명의 지역을 보면 인천·경기 각 5명, 서울 1명이다.

대구에서는 중구 '흥국화재'(대구드림지점) 집단발병 사례가 새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직장동료·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

경기 양주시의 한 섬유회사 관련 확진자도 11명이 늘어 누적 18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