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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20원대까지 하락

원/달러 환율이 26일 1,12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3원 하락한 1,128.6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달러당 1,130.0원에 장을 시작하고서 낙폭을 더 넓혔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기준 1,120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작년 3월 22일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이날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데는 유로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 있었다.

독일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8.0으로 예상치인 55.0을 크게 넘어섰다. 이에 따라 유로화 투자 심리가 강해졌고, 반대로 달러는 약세로 밀려났다.

달러

여기에 이날부터 나흘간 열리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19기 5차 전체회의(19기 5중 전회)를 계기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여 원화도 강세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76.24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4.75엔, 달러/유로 환율은 1.186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2.7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