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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종합)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누적 확진자 4294만408명

27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 27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세계보건기구(WHO).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국외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으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294만408명, 누적 사망자는 115만2147명에 이른다.

특히 누적 확진자 상위 20개국의 코로나19 환자는 3455만8251명으로 전 세계 확진자의 80.4%를, 사망자는 97만715명으로 84.2%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 20개국에는 아시아 지역의 인도·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필리핀, 아메리카 지역의 미국·브라질·아르헨티나·콜롬비아·페루·멕시코, 중동 지역의 이란·이라크, 유럽 지역의 러시아·스페인·프랑스·영국, 아프라카 지역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함됐다.

국가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누적으로는 미국이 848만5747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어 인도 790만9959명, 브라질 538만635명, 러시아 153만1224명, 프랑스 110만7952명 순이다.

최근 1주간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미국이 6만19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인도가 4만4699명, 프랑스 3만2433명, 브라질 2만756명, 영국 1만8941명 등의 순이다.

국가별 코로나 사망자 현황을 보면, 미국이 누적 22만3328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또 브라질 15만6903명, 인도 11만9014명, 멕시코 8만8743명, 영국 4만4896명 등의 순이다.

코로나 사망률은 멕시코가 10.1%로 가장 높다. 이어 이탈리아 7.1%, 이란 5.73%, 영국 5.14%, 페루 3.85% 등이다.

◆ WHO "유럽, 코로나19 방역 뒤처져…더 분발해야"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 속도에 우려를 표하며 더 엄중한 방역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26일(현지시간)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에 직면한 유럽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이같이 조언했다.

라이언 팀장은 "현재 유럽은 바이러스 대응에 매우 뒤처져 있다"며 "코로나19를 억제하려면 지금보다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럽의 확진율이 매우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감염자 및 밀접 접촉자를 효과적으로 추적하지 못하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많은 나라가 앞으로 몇 주 내에 봉쇄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유럽 또는 전 세계 어떤 나라도 원치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출신 감염병 전문가인 마리아 밴 커코브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우리는 회원국들이 여전히 봉쇄를 피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며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유럽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62만여명으로 전 세계 20%를 차지한다. 사망자 수도 25만여명으로 전 세계 사망자 규모의 20%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