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28일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미국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6만9841명·사망자 529명

28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28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 28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28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27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6만9841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896만2783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텍사스가 92만45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캘리포니아가 91만1823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78만2013명, 뉴욕 53만3064명, 일리노이 38만3698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텍사스가 671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리노이 4729명, 캘리포니아 3859명, 플로리다 3377명, 위스콘신 2883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529명 늘어, 누적으로는 23만1045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358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텍사스 1만8118명, 캘리포니아 1만7400명, 플로리다 1만6457명, 뉴저지 1만6422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텍사스가 5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캘리포니아 43명, 테네시 32명, 워싱턴 31명, 미시간 30명 등이었다.

◆ 7일 평균 코로나 신규환자도 최대

미국에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8만명을 넘기며 코로나19 사태 후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도 6만8000명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기준 7일간의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6만8767명으로, 종전 최고치였던 7월22일의 6만7293명을 넘었다. 50개 주(州) 중 3분의 2가 넘는 37곳에서 최근 1주일간의 평균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으며, 감소세를 보인 곳은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앞으로 신규 환자가 더 나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아시시 자 브라운대학 공중보건대학원 학장은 "불행히도 '신기록'에 대한 언급이 앞으로 수일, 그리고 수주간 계속해서 반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도 "우리는 지금 위험한 급변점(tipping point)에 도달해있다"며 "미국은 급격한 코로나19 상승 곡선에 (다시)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3주에 걸쳐 사태가 더 악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고틀립 전 국장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등은 전국적인 마스크 의무화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주나 카운티·시 정부들은 서둘러 확산 억제 조치를 내놓고 있다.

병원과 중환자실(ICU)이 포화 상태에 도달한 텍사스주 엘패소카운티에서는 25일 밤 앞으로 2주간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아칸소주에서는 며칠간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00명을 넘다가 25일 797명으로 감소했지만, 애사 허친슨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긴장을 풀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