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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3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이익 전년 比 49% 감소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 매출이 1조2086억원, 영업이익은 61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9%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영향과 채널 재정비로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해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네이버, 11번가, 무신사, 알리바바 등 디지털 플랫폼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라네즈 네오쿠션은 출시 2달 만에 12만개 이상 판매했다. 비레디, 브로앤팁스, 큐브미, 순플러스, 레어카인드 등 신규 브랜드와 미쟝센, 해피바스, 일리윤 등 데일리 뷰티 브랜드가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해외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럭셔리 브랜드는 중국에서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 지난 8월 티몰의 슈퍼 브랜드 데이에서 설화수 자음생 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

디지털 마케팅 강화로 온라인 채널에서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가 선전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도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해 이커머스 채널을 공략했다. 설화수는 인도 나이카, 에뛰드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멀티브랜드숍 채널에 입점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은 오프라인 채널 조정과 관광 수요 감소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남은 기간 혁신 상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시너지 마케팅을 통해 실적개선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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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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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