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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마감] 코스피 2.56% 급락 마감…개인 1.4조 순매수

코스피와 코스닥이 30일 동반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9.52포인트(2.56%) 내린 2,267.15에 마감했다. 지수가 2,300포인트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4일(2,272.70) 이후 최저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7.11포인트(0.31%) 내린 2,319.56에 출발해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코스피 2.56% 급락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천983억원, 기관이 4천58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4천149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시장은 양호한 경제 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날 통계청은 9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2.3%, 소매판매액은 1.7%, 설비투자는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 모두 늘어난 것은 3개월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사업 분할을 결정한 LG화학이 6.14% 급락했다. 셀트리온(-4.74%), 카카오(-3.79%), 현대차(-3.24%), 네이버(-2.85%), 삼성전자(-2.58%), SK하이닉스(-2.20%), 삼성바이오로직스(2.15%) 등도 2% 이상 하락했다.

삼성SDI(2.43%)만이 상위 10위권 종목 중 유일하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운송장비(-3.56%), 화학(-3.41%), 운수·창고(-3.11%), 의약품(-2.90%)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피

▲코스닥 2.61% 하락 마감

코스닥은 전날보다 21.28포인트(2.61%) 내린 792.65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8포인트(1.88%) 내린 791.02에 개장해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929억원, 기관이 1천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천6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제넥신(-6.40%), 알테오젠(-5.72%), 셀트리온헬스케어(-5.04%), 셀트리온제약(-4.56%), 펄어비스(-4.02%), CJ ENM(-3.87%), 에이치엘비(-3.56%) 등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1.23%)만이 나 홀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7원 오른 1,135.1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중국 증시가 30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3시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20포인트(1.47%) 하락한 3,224.53로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4.81포인트(1.52%) 하락한 22,977.13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31.60포인트(1.96%) 내린 1,579.33로 거래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