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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종합)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97명·누적 2만6732명

2일 코로나19 발생현황
▲ 2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97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6732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49명이며, 신규 사망자는 2명, 치명률은 1.75%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79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명, 경기 40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 62명, 그 외 대구 3명, 충남 11명, 충북 1명, 전남 2명이다.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최근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집단감염은 감염 취약층이 많은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학교, 사우나 등 일상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 서울, 경기 학교발 감염 확산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전일 정오까지 총 16명이 확진됐다.

사흘 전인 지난달 29일 서울예고 학생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학생 9명, 강사 2명, 확진자의 가족·지인 4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확진자 중에는 서울예고뿐 아니라 다른 고등학교 재학생도 포함돼 있다.

방대본은 호른 연습실에서 한 차례 전파가 있었고, 확진자의 친구인 서울예고 학생이 감염된 뒤 성악 연습실 강사와 수강생, 이들의 가족·지인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분당중 학생이 3명, 학생의 가족이 4명이며 추가 전파된 헬스장에서 지금까지 27명이 환자가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9명 모두 헬스장 관련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더 나왔다.

먼저 서울 동대문구 노인요양시설과 관련해 2명이 더 감염돼 확진자가 총 10명으로 늘었다. 이 시설 이용자가 8명, 종사자가 2명이다.

또 서울 송파구 소재 병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더 발견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인 '라파엘의 집'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 누적 41명이 됐고,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 2명이 더 감염돼 총 76명이 확진됐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과 관련해선 9명이 격리 중에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7명이 됐다.

이밖에 강남구 럭키사우나 사례에서는 3명이 더 확진돼 지금까지 총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해서도 1명이 더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28명이 됐고, 경남 창원시 가족모임과 관련해선 지난달 27일 이후 2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