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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유럽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3만3645명·사망자 3802명

4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4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 4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4일 기준 월드오미터의 유럽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3일(협정 세계시·UTC)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3만3645명이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는 1069만4930명으로 늘었다.

유럽 국가별 코로나 상황을 보면, 동유럽 지역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가 167만368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유럽 지역 프랑스가 150만2763명, 스페인 133만1756명, 영국 107만3882명, 이탈리아 75만9829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프랑스가 3만633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탈리아 2만8244명, 영국 2만18명, 폴란드 1만9364명, 스페인 1만8669명 등의 순이다.

유럽 코로나 사망자는 3802명 늘어, 누적으로는 27만3891명이 됐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4만725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2만8244명, 프랑스 3만8289명, 스페인 3만6495명, 러시아 2만8828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프랑스가 8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국 397명, 러시아 355명, 이탈리아 353명, 스페인 238명 등이었다.

◆ 영국, 리버풀 전체 주민 코로나검사 실험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BBC 방송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영국 리버풀시에 살거나 이곳에서 일하는 이들 전부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시작으로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앞으로 2주마다 코로나19 검사가 계속된다.

정부는 기존 코로나19 검사소 외에 요양원과 학교, 대학, 직장 등에 추가로 검사장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일단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기본으로 하되, 연구소에서 확진 여부를 판단할 필요 없이 1시간 내 결과를 알 수 있는 새로운 검사도 추진된다.

검사를 돕기 위해 군병력 2000명이 이번 주 리버풀시에 배치될 예정이다.

리버풀은 지난달 30일까지 1주일간 1754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영국 내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가장 심각한 지역이다.

정부는 리버풀시의 실험이 성공적이라고 판단되면 이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통해 무증상자의 코로나19 전파 고리를 차단하면 봉쇄조치 해제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검사역량은 50만건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