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성수동 이케아 랩, 인테리어 종합적 컨설팅 하는 곳 되게 할 것"





▲성수동 이케아 랩<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성수동 이케아 랩<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오는 5일 오픈할 서울 성수동 소재 이케아 랩이 종합적 컨설팅을 하는 곳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케아코리아는 4일 진행한 '성수동 이케아 랩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이 같이 전했다.

이 곳이 소비자와 공동으로 디자인 하는 공간이 되게 할 것이고 종합적으로 '많은 사람을 위한 더 좋은 세상을 만든다'라는 이케아의 비전을 보다 잘 지원하기 위해 이곳을 열었다고 했다.

최윤한 이케아 마케팅 매니저는 이 곳에 대해 "홈퍼니싱에서 새 시도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한국에서 홈퍼니싱 시장은 계속해 커지고 있다. 지난 2017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오는 2023년에 1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이케아는 한국 해당 시장에서 국내 홈 인테리어 기업 1위인 한샘, 그리고 현대백화점그룹의 가구 계열사 현대리바트, 퍼시스 등과 경쟁을 하게 된다.

호레시오 트루히요 이케아 리테일 디자인 매니저는 "이 곳은 이케아 소재를 만져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며 "상주하고 있는 디자이너와 공동으로 디자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곳 2층 공간에는 인테리어 디자인 오피스와 쇼룸이 있는데, 인테리어 디자인 오피스에서는 공간 전체에 대한 토탈 인테리어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샘의 홈 인테리어 전문가인 리하우스 디자이너와 동일한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스웨덴 가구 공룡 이케아가 한국 진출 1호점을 오픈한건 지난 2014년 12월이었다. 이로인해 한국의 가구 업계는 크게 긴장했다. 거대 공룡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었다. 이케아코리아는 도심 외곽 대형매장을 통해 집객을 유도하는 전략에서 이케아 랩을 통한 도심형 체업 팝업 형태로 마케팅 방식을 달리하고 있다. 이케아 계룡점 출점의 경우 잠정 연기된 상황이다. 해당 출점과 관련해 지역사회와의 갈등이 동반 돼 있기도 하다.

이케아 랩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집과 지구의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행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자 하는 이케아 코리아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6개월간 운영된다. 914㎡ 규모의 단독 2층 건물 규모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성수동 이케아 랩 1층 숍<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성수동 이케아 랩 1층 숍<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1층은 이케아 숍과 이케아 푸드 랩으로 구성 돼 있고 기존 매장 외에서는 불가했던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대나무, 재활용 플라스틱 등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포함, 총 60여개의 이케아 홈퍼니싱 제품이 판매된다. 스웨덴 정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미트볼, 탄소발자국과 칼로리를 줄인 베지볼, ASC(수산양식관리협의회) 인증 연어 랩 등 단독 메뉴를 맛볼 수도 있다. 지속가능한 소재를 모티프로 한 팝업 전시도 준비된다.




▲성수동 이케아 랩 2층<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성수동 이케아 랩 2층<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2층 공간에는 인테리어 디자인 오피스와 및 쇼룸이 위치해 있다. 상담 예약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상담을 통해 가구뿐 아니라 혼자 선택하기 어려운 벽지, 바닥재 등 인테리어 마감재까지 제안받을 수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 가격은 10만원부터 시작되며 시공 서비스까지 원하는 고객은 해당 서비스의 공식 파트너사인 집닥 또는 직접 선정한 시공사를 통해 이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날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 코리아 커머셜 매니저는 "행복은 집 중심으로 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집 꾸미기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게 데모크래틱 디자인"이라며 "많은 사람이 도시로 몰리며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한 공간이 다기능적이 되야 한다. 이케아 랩은 더 많은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도심형 확장 공간이다"라고 전했다.





▲4일 진행된 '성수동 이케아 랩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의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 코리아 커머셜 매니저<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4일 진행된 '성수동 이케아 랩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의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 코리아 커머셜 매니저<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