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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9.5원 하락…바이든 승기에 1,120원대로

원/달러 환율은 10원 가까이 내리며 1,120원 대서 마감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9.5원 내린 달러당 1,128.2원에서 마감했다.

환율은 7.7원 내린 1,130원에서 출발한 뒤 1,127.5∼1,133.9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날도 미국 대선 동향에 주목하며 등락했으나 전날(21.7원)보다는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 밖 선전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으나, 밤사이 바이든 후보가 역전에 성공하면서 이날 환율은 전일 개장가(1,128.3원) 수준으로 내린 채 마감했다.

환율

종가 기준 올해 최저치였던 지난달 27일(1,125.5원)보다 불과 2.7원 높은 수준이다.

시장은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의 투명성에 시비를 걸며 일부 핵심 경합주의 재검표를 요구하고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한 것은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2.4%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1천322억6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81.13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4.41엔, 달러/유로 환율은 1.170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3.4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