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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도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인도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만7226명·사망자 704명

6일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 6일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자료: 인도 보건·가족복지청.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6일 월드오미터의 인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5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4만7226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841만1034명으로 늘었다.

또한 인도 보건·가족복지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환자는 전일대비 5825명 줄어든 52만7962명이다. 인도 당국은 신규·누적 확진자 대신 '액티브 케이스'(Active cases·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는 환자)를 공개하고 있다.

인도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마하라슈트라가 11만364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케랄라 8만5108명, 델리 3만7369명, 서벵골 3만6246명, 카르나타카 3만5712명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차티스가르가 10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델리 994명, 하리아나 772명, 텔랑가나 556명, 히마찰프라데시 312명 등의 순이다.

인도 코로나 사망자는 704명 늘어, 누적으로는 12만4315명이 됐다.

주별로는 마하라슈트라가 4만454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카르나타카 1만1281명, 타밀나두 1만1244명, 우타르 프라데시 7104명, 서벵골 7068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마하라슈트라가 3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벵골 55명, 델리 51명, 차티스가르 50명, 카르나타카 34명 등이었다.

◆ 뉴델리 '3차 유행' 우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인도 수도 뉴델리에 '3차 유행'이 닥쳤다는 언급이 나왔다. 2000만명이 사는 뉴델리의 공식 명칭은 델리 국가수도지구(NCT)이며, 델리주로도 불린다.

5일(현지시간) PTI통신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 주총리는 "델리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3차 유행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케지리왈 주총리가 이번 감염 확산을 '3차'라고 지칭한 것은 뉴델리가 이미 두 차례 피크를 거쳤기 때문이다.

대체로 1000명 안팎을 유지하던 뉴델리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월 하순과 9월 중순 각각 3000명대 후반, 4000명대 중반까지 늘어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초 2000명대 초반으로 감소했다가, 최근에는 연일 6000명 이상씩 감염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케지리왈 주총리는 "당국은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다"며 패닉에 빠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그는 "대형 사립병원의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해지고 있지만 이를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주정부 공식 코로나19 애플리케이션(앱)에 따르면, 이날 산소호흡기를 갖춘 뉴델리 병원의 중환자실 병상 수는 총 1245개로 이 가운데 862개(69%)가 사용 중이다. 특히 시설이 잘 갖춰진 주요 사립 병원의 경우 산소호흡기 병상은 거의 꽉 찬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