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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1331명·누적 10만8269명

8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8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8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신규로는 사흘째 1000명을 넘으면서 감염 재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일 NHK의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7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331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0만8269명으로 늘었다.

일본에서 하루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일 이후 사흘째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이날 요코하마(橫浜)시에서 열린 국제청년회의소 세계회의 강연을 통해 "코로나19 국내 감염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어떻게든 감염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신규 감염자는 수도 도쿄와 수도권 광역단체인 가나가와현, 북부 홋카이도 등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 294명이 보고됐다. 도쿄 외에 동일본(동부 지역) 중에서는 홋카이도의 신규 확진자가 1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나가와현 137명, 아이치현 113명, 사이타마현 69명, 치바현 61명 등이었다.

홋카이도 당국은 이날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독자적인 감염경계를 '레벨 3'으로 한 등급 올리고, 삿포로 번화가의 음식점과 노래방 등에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단축하도록 요청키로 했다.

서일본(서부 지역)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에서는 19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오키나와 32명, 효고현 31명, 교토부 20명, 나라현 13명, 오카야마현 9명 등이었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으로는 1830명이 됐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가나가와현 3명, 사이타마현 1명, 미야기현 1명이었다.

인공 호흡기 및 중환자 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5명 늘어 194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9만7120명이다. 유전자 검사(PCR)는 지난 5일 잠정치 기준으로 2만718건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