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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1.27% 상승한 2,447대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 이상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0.70포인트(1.27%) 오른 2,447.20에 마감했다. 이는 6일 연속 상승세다.

▲코스피 1.27% 상승세로 마감

이날 지수는 지난 2018년 6월 12일(2,468.83) 이후 약 29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9월 15일(2,443.58)의 연고점도 넘어섰다.

코스피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지난주에 이어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이날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까지 더해지면서 강세가 지속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결과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보이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331억원과 3천55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6천763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SDI(6.81%)가 7% 가까이 급등했다. LG화학(1.94%)도 상승하며 약 3개월 만에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0.17%)와 현대차(1.17%), 셀트리온(2.70%) 등도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35%)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6%), 네이버(-1.00%)는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6.88%)와 기계(4.07%)의 오름폭이 컸고, 화학(3.26%)과 건설업(2.96%), 철강·금속(2.04%), 종이·목재(2.58%), 운송장비(2.19%) 등도 2% 넘게 올랐다.

전기·전자(0.70%)도 소폭 상승 마감했고, 통신업(-0.30%)은 약세로 장을 끝냈다.

코스피

▲코스닥 850선 돌파

코스닥은 전장보다 14.43포인트(1.72%) 오른 851.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3p(1.08%) 상승한 845.81에 개장해 85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48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8억원과 42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에코프로비엠(5.08%)이 5% 넘게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87%)와 에이치엘비(1.51%), 카카오게임즈(1.73%) 등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거래량은 17억1천86억원, 거래대금은 9조7천867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원 내린 1,113.9원으로 마감하며, 22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증시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는 9일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이날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4.61포인트(2.12%) 오른 24,839.84로 거래를 마쳤다. 코픽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1% 상승한 1,681.9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중국의 10월 수출이 예상치(9.2%)를 상회한 11.4%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1.86% 오른 3,373.73을 가리켰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3시17분기준(한국 시간) 전 거래일 대비 1.28% 상승한 26,041.53으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