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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15원대 등락…코로나 백신 소식에 달러 강세

원/달러 환율이 10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시 19분 현재 전날 종가에서 1.5원 오른 달러당 1,115.4원이다.

환율은 4.6원 오른 1,118.5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조금 줄여 1,115∼1,1176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예방 효과가 90%를 넘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할 요인이나 시장은 미국의 경기 부양책 축소 가능성에 더욱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들어선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기대감이 그동안 달러 약세를 이끌었는데 백신 개발에 부양책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이어지는 외국인 순매수는 환율의 추가 상승을 막을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63.72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5.29엔, 달러/유로 환율은 1.186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2.7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