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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미국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3만5574명·사망자 1345명

12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12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 12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2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11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3만5574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055만9184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텍사스가 104만243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캘리포니아가 99만1810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85만2174명, 뉴욕 57만3248명, 일리노이 51만1183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일리노이가 1만262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누적 확진자 수도 이날 50만명을 넘어섰다. 다음으로 텍사스 1만2212명, 캘리포니아 8352명, 위스콘신 7073명, 미시간 6944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1345명 늘어, 누적으로는 24만5799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387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텍사스 1만9453명, 캘리포니아 1만8070명, 플로리다 1만7253명, 뉴저지 1만6595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텍사스가 1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시간 84명, 일리노이 82명, 플로리다 74명, 인디애나 67명 등이었다.

◆ 보건전문가 "하루 신규환자 곧 20만명 넘길수도"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곧 하루 신규 환자가 20만명을 넘길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미국에서는 최근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평균 10만명씩 발생하며 열흘 만에 누적 환자가 100만명이 늘었는데, 앞으로 이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마이클 오스터홀름 소장은 9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앞으로 몇 주 내에 하루에 2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를 보더라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구성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멤버로 임명됐다.

미국에서는 9일에도 11만9944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며 7일 연속으로 하루 신규 환자가 10만명을 넘겼다.

특히 지난 7일에는 하루에만 12만8468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사태 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앞으로 몇 주 안에 이 수치가 20만명을 넘길 수 있다는 것이 오스터홀름 소장의 진단이다.

미국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환자도 9일 기준 11만9238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중순과 견주면 3배가 넘는다.

또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9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5만9200명으로 올라가며 6만명에 육박했다. 이는 7월25일 이후 최고치이자 미국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정점에 올랐던 4월15일의 수치(5만9940명)와도 맞먹는 것이다.

이처럼 감염자가 늘면서 코로나19로 숨지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에서는 5일 연속으로 하루 1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8월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