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13일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미국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4만2808명·사망자 1478명

13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13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 13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3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12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4만2808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070만8630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텍사스가 105만519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캘리포니아가 99만6070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85만8012명, 뉴욕 57만7857명, 일리노이 52만3840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텍사스가 1만276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리노이 1만2657명, 위스콘신 7048명, 미시간 6620명, 캔자스 5881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1478명 늘어, 누적으로는 24만7397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389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텍사스 1만9573명, 캘리포니아 1만8107명, 플로리다 1만7301명, 뉴저지 1만6607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일리노이가 1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텍사스 120명, 테네시 89명, 앨라배마 81명, 조지아 76명 등이었다.

◆ 다시 '집에 머물라'…주지사들 속속 권고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주지사들이 코로나19 초기인 올봄 시행했던 '자택 대피' 조치를 다시 도입하고 있다.

다만 봄철의 자택 대피령처럼 이를 강제하기보다는 최대한 집에 머물도록 주민들에게 권고하는 수준이다.

스티브 시솔락 네바다 주지사는 앞으로 2주간 '자택 대피 2.0'이란 명칭의 자발적 프로그램에 주민들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솔락 주지사는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기업체·사업장들이 가능한 한 재택 근무로 전환하고, 주민들은 사람을 초대해 저녁식사나 파티 등을 열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도 10일 주민들에게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집에 머물라고 권고하는 내용의 새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에버스 주지사는 "외출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 다른 사람들을 집으로 부르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며 "제발 집에서 하는 저녁 파티나 친구와 같이 잠자기, 친구와의 놀이 약속을 취소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매사추세츠·로드아일랜드주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이미 도입했다. 매사추세츠주는 지난주부터 주민들에게 밤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집에 머물도록 권고하는 '자택 대피 경보'를 시행했으며, 로드아일랜드주도 주말에 비슷한 조치에 들어가면서 대규모 가정 내 파티를 중단하지 않으면 봉쇄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식당 등에 대한 영업 규제를 강화하는 새 조치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