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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단신] 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7.1% 감소 外

◆ 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7.1% 감소

12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7천억원) 대비 7.1% 감소했다. 저금리 기조 속 순이자마진은 1.40%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다만 이자 이익은 10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났다. 비(非)이자 이익은 1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금감원
금융감독원 제공

◆ 은행 대출 연체율, 코로나19 극복 지원에 2007년 이래 최저치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금융 지원 패키지 효과에 2007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은행 연체율은 0.3%로 1개월 전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만기 연장·이자 상환 유예, 신규 대출 지원 등 코로나19 정책 효과가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삼성 금융계열사들, 탈석탄 선언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자산운용, 삼성증권, 삼성카드는 12일 탈(脫)석탄 정책 강화를 선언하고 석탄산업에 투자를 중단과 보험 취급 대상에서 제외한다. 삼성 금융들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산 투자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 금융사의 한 관계자는 "환경보호 및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탈석탄 정책' 강화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옵티머스 금융감독원

◆ 금감원, 옵티머스 분쟁조정 법리검토 착수

12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옵티머스 펀드 분쟁조정을 위한 법률적 쟁점 사항을 검토 중이다. 최대 화두는 라임 일부 펀드에 적용됐던 '계약 취소'가 옵티머스 펀드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다. 이 경우 계약 자체가 무효가 돼 원금 10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안전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은 뒤 실제로는 사업 실체가 없는 부실 업체들의 사모사채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기 펀드' 성격이 짙은 만큼 '사기에 의한 계약 취소'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지난 10월 말 기준 금감원에 접수된 옵티머스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은 모두 265건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연내에는 법리 검토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