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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소비·투자 개선…실물경제 불확실성 지속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완만한 수출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제조업·소비·투자 등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서비스업·고용 지표의 회복세가 제약된 가운데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 등에 따른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지속,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약화하며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확대되고 있으나 최근 백신 개발 등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 수출·소비·투자 개선

그린북에 따르면, 10월 수출(잠정)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6% 감소한 44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가전(15%), 반도체(10%), 자동차(6%), 컴퓨터(5%) 등이 증가했다. 반면 석유화학(-14%), 섬유(-16%), 선박(-22%), 석유제품(-50%) 등은 줄었다.

다만, 선박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보다 6.4%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1억4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5.6% 증가했다.

9월 설비투자지수는 운송장비 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달보다 7.4% 늘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토목 실적이 모두 증가하며 전달보다 6.4% 증가했다.

소매판매(9월)는 승용차 등 내구재(-0.7%)는 감소했다. 국내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0.4%가 감소했다. 9월에는 19.3% 증가했는데 감소세로 돌아섰다. 계절의류 등 준내구재(1.5%),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1%)가 증가하면서 전달보다 1.7% 늘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도 91.6로 전달에 비해 12.2포인트 상승했다.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5.2% 증가해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할인점 매출액은 2.8% 늘어 증가 폭이 9월(2.1%)보다 커졌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마이너스였던 백화점 매출액 증감률도 10월 2.4%로 플러스 전환했다. 온라인 매출액은 26.6% 늘었다.

한국을 찾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는 97.8% 감소해 감소율이 지난달(-97.1%)보다 늘었다.

수출

▲고용지표 악화…10월 취업자 수 42만명 감소

고용 지표는 악화했다. 10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2만1천명 감소했는데 전월(-39만2천명)보다 감소 폭이 늘었다.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올랐다.

기업 심리를 보여주는 제조업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월 실적(79)과 11월 전망(76)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10월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상승 폭(0.32%)과 전세가격 상승 폭(0.47%) 모두 전월보다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