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만3861명·사망자 550명
13일 월드오미터의 인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12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4만386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872만7900명으로 늘었다.
또한 인도 보건·가족복지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환자는 전일대비 5363명 줄어든 48만9294명이다. 인도 당국은 신규·누적 확진자 대신 '액티브 케이스'(Active cases·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는 환자)를 공개하고 있다.
인도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마하라슈트라가 8만901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케랄라 7만8538명, 델리 4만2629명, 서벵골 3만2836명, 카르나타카 3만762명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델리가 12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리아나 692명, 우타라칸드 296명, 라자스탄 268명, 히마찰프라데시 240명 등의 순이다.
인도 코로나 사망자는 550명 늘어, 누적으로는 12만8121명이 됐다.
주별로는 마하라슈트라가 4만556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카르나타카 1만1453명, 타밀나두 1만1415명, 서벵골 7452명, 우타르 프라데시 7281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마하라슈트라가 1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델리 85명, 서벵골 49명, 펀자브 31명, 케랄라 29명, 타밀나두 28명 등이었다.
◆ 인도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000만회 분량 생산
세계 최대 백신 회사로 알려진 인도 세룸 인스티튜트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 분량을 생산하고 승인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도 곧 생산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룸 인스티튜트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아직 3상 임상시험 중이며 공식 승인된 것은 아니지만, 신속한 공급을 위해 미리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세룸 인스티튜트는 4000만회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인도 내수용인지, 다른 나라에 공급할 제품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회사는 또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한 물질도 들여왔다"며 "곧 각각의 병에 넣어 포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세룸 인스티튜트 측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백신 3상 시험을 인도에서 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기 위한 등록을 마쳤으며, 노바백스의 3상 시험 절차도 곧 밟는다고 말했다.
인구 13억8000만명의 인도는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물량을 선제로 확보하고자 하고 있다.
자이더스 카딜라, 바라트 바이오테크 등이 자체 백신을 개발 중이며, 또 다른 인도 제약사 닥터레디스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3차 임상 시험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