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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 단신] 노영민 ”100인이하 집회 보수진보 가지지 않고 보장“ 外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1.1

◆ 노영민 "100인이하 집회 보수진보 가지지 않고 보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정부가 이번 주말에 예정된 민주노총 등 수십 개 단체의 소규모 집회를 허용한 것과 관련해 "100명 미만의 집회는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개최를 보장하고 있다"며 "진보단체든 보수단체든 동일한 원칙"이라고 말했다.

◆ 민주노총 14일 노동자대회 강행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정부의 자제 요구에도 주말인 14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강행한다. 민주노총은 해마다 11월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해왔다. 과거에는 대규모로 집회를 가졌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100명이하로 집회를 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방역 지침보다 강화된 민주노총 방역 지침에 따라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쓰레기 매립지 두고 갈등 고조된 서울-인천

박남춘 인천시장이 전날 옹진군 영흥면에 자체 폐기물 매립지 '인천에코랜드' 조성과 2025년 이후 서울경기 쓰레기 반입을 금지한다는 독자행동에 나서자 서울시와 인천시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2025년께 3-1매립장 사용이 종료된다 해도 단서 조항을 적용한다면 현 매립지를 추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 최영애 "노동자 모두가 법적 보호를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13일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성명을 내고 '위험의 외주화'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대 수준의 산업재해, 비정규직 차별, 과로사,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언급하며 노동 사각지대에 주목하고 다양한 고용형태의 노동자 모두가 법적 보호를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생멧돼지 ASF 검출 아프리카돼지열병

◆ 확산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춘천 사북면서 바이러스 검출

강원도 방역당국은 지난 9일 오후 춘천시 사북면 원평리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점차 남쪽으로 확산 중인 것으로 보고 멧돼지 남하 차단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