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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1705명·누적 11만6240명

14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14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14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신규로는 1700명을 넘어서며 최다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14일 NHK의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13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705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1만6240명으로 늘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1661명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등 3차 확산기를 맞고 있다.

전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평균 1243명 정도로, 직전 일주일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755명 수준)보다 500명 가까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여행 및 외식 장려 정책인 '고투 캠페인'(Go To Campaign)을 지속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계획을 수정하는 것과는 일단 선을 긋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13일 기자들로부터 고투 캠페인 정책을 수정하는 것에 관한 질문을 받고서 "전문가도 현시점이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인식을 보이고 있다"고 반응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 374명이 보고됐다. 도쿄 외에 동일본(동부 지역) 중에서는 홋카이도의 신규 확진자가 2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이치현 148명, 가나가와현 146명, 사이타마현 83명, 치바현 60명 등이었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에서 2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효고현 69명, 오키나와 49명, 교토부 28명, 나라현 24명, 후쿠오카현 16명 등이었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12명 늘어 누적으로는 1886명이 됐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사이타마현 5명, 오사카 2명, 교토부 1명, 홋카이도 1명, 지바현 1명, 토치기현 1명, 시즈오카현 1명이었다.

인공 호흡기 및 중환자 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5명 늘어 231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10만1677명이다. 유전자 검사(PCR)는 지난 11일 잠정치 기준으로 2만4700건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