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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미국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5만9165명·사망자 1257명

16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16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 16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6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15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5만9165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122만8130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텍사스가 108만698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캘리포니아가 102만4870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87만5096명, 뉴욕 59만3767명, 일리노이 56만2985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일리노이가 1만102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텍사스 8793명, 미네소타 8689명, 인디애나 8322명, 캘리포니아 7747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1257명 늘어, 누적으로는 25만1253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397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텍사스 2만64명, 캘리포니아 1만8253명, 플로리다 1만7493명, 뉴저지 1만6679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일리노이가 1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텍사스 118명, 미시간 68명, 사우스다코타 53명, 위스콘신 52명 등이었다.

◆ 코로나 환자 6일만에 100만명 증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되면서 불과 6일 만에 신규 감염자가 100만명이나 늘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1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환자 수를 1100만984명으로 집계했다. 지난 9일 1000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6일 만이다. 또 첫 환자가 나온 때(1월20일)로부터는 300일만이다.

미국의 누적 감염자 수는 900만명을 돌파한 지 불과 열흘 만에 1000만명 고지를 넘어서면서 최단기간에 100만명이나 증가했으며, 이번에는 6일로 단축됐다.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온 뒤 100만명(4월28일)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렸던 것에 비하면 확산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진 것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5425만6000여명) 5명 중 1명(20.3%)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또한 이처럼 가파른 확산세는 누그러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은 17만7224명의 신규 환자가 나온 데 이어, 14일에는 보고되는 신규 환자가 줄어드는 주말인데도 두 번째로 많은 16만6555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되는 등 증가세가 여전하다.

일부 보건 전문가는 하루 신규 환자가 20만명이나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자문단에 합류한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마이클 오스터홀름 소장은 "앞으로 몇 주 내에 하루에 2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를 보더라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