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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950명·누적 11만9646명

17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17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17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신규로는 1000명대 밑으로 내려왔다.

17일 NHK의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16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950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2만358명으로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이달 9일(781명)에 이어 일주일만이다.

하지만 요일별 편차를 고려하면 확진자 증가세가 누그러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 통상 월요일에는 확진자가 적게 보고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월요일 기준으로 올해 8월3일(965명)에 이어 3개월여 만에 가장 많았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누적 확진자는 1만320명이나 늘었다. 직전 일주일에는 6744명이 늘었는데 증가 폭이 확연하게 커졌다.

16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474명 수준으로, 직전 일주일의 하루 평균(약 963명)보다 511명 정도(약 53%) 정도 확대됐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 180명이 보고됐다. 도쿄 외에 동일본(동부 지역) 중에서는 홋카이도의 신규 확진자가 1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이타마현 87명, 치바현 77명, 아이치현 63명, 가나가와현 61명 등이었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에서 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효고현 40명, 오키나와 27명, 교토부 및 나라현 각 11명, 시가현 9명 등이었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으로는 1919명이 됐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오사카 3명, 홋카이도 2명, 사이타마현 2명, 도쿄 2명, 효고현 1명, 기후현 1명이었다.

인공 호흡기 및 중환자 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8명 늘어 251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10만4333명이다. 유전자 검사(PCR)는 지난 12일 잠정치 기준으로 2만5192건이 이뤄졌다.

한편,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외식 장려 정책의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외식비의 일부를 현금성 포인트로 지급하는 정책인 '고투 이트'(Go To Eat)의 적용 대상에서 5명 이상이 함께 식사하는 경우를 제외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광역자치단체장들에게 요청했다.

아울러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는 경우 일본 정부가 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지방창생 임시교부금 500억엔(약 5295억원)을 활용해 영업을 단축한 업체에 월 20만∼30만엔(약 212만∼318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