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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유럽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2만1700명·사망자 3128명

17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17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 17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7일 기준 월드오미터의 유럽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16일(협정 세계시·UTC)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2만1700명이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는 1396만587명으로 늘었다.

유럽 국가별 코로나 상황을 보면, 서유럽 지역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가 198만182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동유럽 지역 러시아 192만5825명, 서유럽의 스페인 150만9141명, 영국 136만9318명, 이탈리아 117만8527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탈리아가 3만397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프랑스 2만7228명, 영국 2만4962명, 러시아 2만2572명, 폴란드 2만1854명 등의 순이다.

유럽 코로나 사망자는 3128명 늘어, 누적으로는 32만2707명이 됐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5만193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4만5229명, 프랑스 4만4548명, 스페인 4만1091명, 러시아 3만3186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54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러시아 352명, 폴란드 303명, 프랑스 302명, 벨기에 197명 등이었다.

◆ EU, 독일 큐어백과 코로나19 백신 공급 합의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오제약 기업 큐어백(CureVac)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구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큐어백에 의해 생산되는 최대 4억500만회 투여분의 백신 구매를 위한 새로운 합의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는 EU 집행위가 오는 17일 이번 합의를 공식 승인할 예정이며, 계약 서명은 며칠 뒤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EU 집행위가 사전에 확보한 백신은 20억회 투여분에 가까운 규모로 늘어났다.

앞서 EU 집행위는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을 공급받는 데 합의했고,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도 백신 공급 계약을 한 바 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위한 합의도 곧 마무리 짓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이날 자사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