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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도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인도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만8555명·사망자 435명

17일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 17일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자료: 인도 보건·가족복지청.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7일 월드오미터의 인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16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만8555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887만4172명으로 늘었다.

또한 인도 보건·가족복지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환자는 전일대비 1만3738명 줄어든 46만5478명이다. 인도 당국은 신규·누적 확진자 대신 '액티브 케이스'(Active cases·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는 환자)를 공개하고 있다.

인도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마하라슈트라가 8만588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케랄라 7만4922명, 델리 3만9990명, 서벵골 2만9314명, 카르나타카 2만7165명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라자스탄이 28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히마찰프라데시 163명, 우타라칸드 148명, 마디아프라데시 141명, 나갈랜드 113명 등의 순이다.

인도 코로나 사망자는 435명 늘어, 누적으로는 13만70명이 됐다.

주별로는 마하라슈트라가 4만597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카르나타카 1만1529명, 타밀나두 1만1478명, 서벵골 7661명, 델리 7614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델리가 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마하라슈트라 60명, 서벵골 51명, 펀자브 30명, 카르나타카 및 케랄라 각 21명 등이었다.

◆ 뉴델리, 코로나19 확산 긴급 대응…검사 확대·병상 추가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8593명으로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최근 급증세다. 16일 3235명으로 줄어들었지만 15일까지 5일 연속 7∼8000명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국은 우선 급증하는 감염자를 수용하기 위해 중환자용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델리 주 정부 공식 코로나19 애플리케이션(앱)에 따르면, 산소호흡기를 갖춘 뉴델리 병원의 중환자용 병상 수는 총 1342개로 이 가운데 1181개(88%)가 사용 중이다. 특히 시설이 잘 갖춰진 주요 사설 병원의 경우 산소호흡기 병상은 꽉 찬 상태다.

케지리왈 주 총리는 "늘어나는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중환자용 병상 750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의료 인력 부족 상황과 관련해서는 연방 정부가 군 의료 인력을 동원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재 2∼6만 건 수준인 하루 검사 수도 10∼12만건으로 늘릴 방침이다.

당국은 "최근 축제 시즌 동안 시장 등에 인파가 많이 몰렸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