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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유럽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1만184명·사망자 3756명

18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18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 18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8일 기준 월드오미터의 유럽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17일(협정 세계시·UTC)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184명이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는 1421만2738명으로 늘었다.

유럽 국가별 코로나 상황을 보면, 서유럽 지역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가 202만223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동유럽 지역 러시아 194만8063명, 서유럽의 스페인 152만1899명, 영국 139만681명, 이탈리아 120만5881명 등이다.

이러한 가운데 동유럽 지역 불가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탈리아가 2만7354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러시아 2만2778명, 영국 2만1363명, 폴란드 2만816명, 독일 1만4582명 등의 순이다.

유럽 코로나 사망자는 3756명 늘어, 누적으로는 32만6904명이 됐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5만214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4만5733명, 프랑스 4만5648명, 스페인 4만1253명, 러시아 3만3489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프랑스가 70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탈리아 504명, 러시아 303명, 영국 213명, 체코 208명 등이었다.

◆ 프랑스, 누적 확진자 200만명 넘어서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7일(현지시간) 200만명을 넘어섰다.

제롬 살로몽 질병통제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4만5522명 늘어 203만67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가 9406명으로 한 달 만에 1만명 이하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다섯 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살로몽 국장은 일일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여전히 많기는 하지만 감염 재생산지수(R)가 1.0 아래로 떨어졌다며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이 지수는 외부 개입이 없고 모든 사람이 면역력이 없다는 전제하에, 환자 1명이 평균적으로 직접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를 뜻한다.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사이 437명 증가해 4만6273명이 됐다. 입원 환자는 3만3500명으로 전례 없는 기록을 다시 썼고, 이 중 4854명이 중환자실에 있다.

하루 단위로 따졌을 때 프랑스가 가장 많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온 날은 지난 2일로, 6만9500명에 이른다.

앞서 보건부는 지난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8만6852명으로 계산하면서, 전산 입력에 장애가 발생해 전반적인 수치를 바로잡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살로몽 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우울증을 겪는 환자가 9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 2배로 증가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