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19일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미국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5만7261명·사망자 1615명

19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19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 19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9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18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5만7261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169만5711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텍사스가 111만691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캘리포니아가 105만3293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89만7323명, 뉴욕 60만6624명, 일리노이 59만7849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일리노이가 1만260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텍사스 1만678명, 캘리포니아 8397명, 미시간 7886명, 플로리다 7459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1615명 늘어, 누적으로는 25만4255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405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텍사스 2만335명, 캘리포니아 1만8333명, 플로리다 1만7647명, 뉴저지 1만6746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텍사스가 1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리노이 113명, 위스콘신 92명, 인디애나 89명, 플로리다 86명 등이었다.

◆ 다시 문 걸어잠그는 주 정부들

일일 신규 확진자가 2주째 10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주(州) 정부들은 본격적으로 다시 문을 걸어잠그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최소 13개 주가 최근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규제를 발표했거나 시행에 들어갔다.

오클라호마는 19일부터 술집·식당은 밤 11시 이후 문을 닫고, 식당의 모든 식탁은 서로 6피트(1.8m) 이상 떨어트리도록 했다. 또 17일부터는 주 정부 기구에 속한 3만3000여명의 직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전체 58개 카운티 중 41곳이 경제 재가동을 가장 규제가 엄격한 1단계로 후퇴시켰다. 식당이나 체육관, 종교시설 등에서는 야외 활동만 허용된다. 이와 함께 통행금지 조치까지 검토 중이며,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 실효성을 살펴보고 있다.

아이오와는 공공장소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식당·술집·볼링장·실내 놀이터 등은 밤 10시면 문을 닫도록 했다.

뉴저지는 실내 모임에 대해 상한선을 25명에서 10명으로, 실외 모임은 500명에서 150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리건은 18일부터 2주간 '사회적 동결' 조치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회적 모임은 2가정 이내, 총 6명 이내로 제한되고 식당에서는 배달이나 포장 음식만 제공할 수 있다.

워싱턴은 내달 14일까지 식당·술집에 대해 야외 영업과 포장 음식만 허용하기로 했다.

미시간도 3주간 실내 사교 모임과 다른 집단 활동을 중단하도록 했다. 이 기간 카지노와 영화관, 그룹 운동 강좌는 폐쇄되고, 고교·대학에서는 대면수업을 중단해야 한다.

뉴멕시코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식료품 구매, 응급의료 처치, 독감 예방 접종, 코로나19 검사 등 필수 활동을 제외하고는 주민들이 집에 머물도록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