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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03원대 마감…위안화 강세에 연동

원/달러 환율이 18일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원 내린 달러당 1,103.8원에 마감했다. 이는 2018년 6월 15일(1097.7원) 이후 최저치다.

환율은 0.6원 내린 1,106.0원으로 출발한 뒤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오후 들어 위안화 강세와 연동돼 뚜렷한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도 백신 개발 기대감과 대규모 부양책 전망 등으로 하락 흐름을 지속해왔다.

달러

간밤에도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추가 부양 기대감에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 흐름을 보였다.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유지되며 원화 강세는 더 가파르게 진행되는 분위기다.

다만 저가 매수를 비롯한 실수요 물량과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 당국은 환율의 과도한 쏠림 현상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61.55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4.12엔, 달러/유로 환율은 1.187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2.39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