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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브리핑] ”1.5>2단계 없이 차단 목표“ 外

◆ 정부, "2단계 격상없이 지역 유행 차단 목표"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 "이번 1.5단계로의 상향조정의 목표는 본격화하는 지역사회 유행을 최대한 신속하게 차단하고 환자 증가 추이를 반전시키는 것"이라며 "일상의 불편이 크겠지만, 모두를 위해 적극적으로 (방역에)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

◆ 목포시·무안군 삼향읍 19일부터 1.5단계..."확산세 막는데 한계 이르러"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브리핑을 통해 "방역 당국만으로는 확산세를 막는 데 한계상황에 이르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감염 고리를 끊어야 할 상황으로 도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자발적인 협조가 대단히 중요한 국면"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광양·순천·여수시에 이어 목포시·무안군 삼향읍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 0시를 기해 1.5단계로 격상한다.

◆ '청정지역' 하동군 "거리두기 단계 19일부터 상향"

경남 하동군은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19일부터 거리두기 상향하기로 했다. 세부 방침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의 중이다.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관,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마을경로당 등 427개소 시설에 대해서는 폐쇄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불가피하게 운영 중인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에 집중하기로 했다. 군은 자가 격리가 불가능한 격리자에 대비해 금남면에 소재한 하동군청소년수련원을 자가격리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이날 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협력체계를 구축기로 했다.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하동군은 올해 2월 양성 반응 후 9개월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자가격리 해제 후 호소문 발표하는 이현종 철원군수
철원군 제공

◆ 철원군 19일부터 1.5단계...이현종 군수는 자가격리 해제

코로나19에 확진된 공무원과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이현종 철원군수가 18일 격리에서 해제됐다. 이 군수는 격리 해제 직후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이번 추가 확산에 철원군 공직자가 관련된 점 군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19일 0시부터 철원 모든 지역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의 격상이 불가피한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 거리두기 1.5단계에 북한산,무등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50%이내 수용으로

환경부는 북한산 국립공원과 무등산 국립공원의 생태탐방원 수용인원을 50% 이내로 제한한다. 이는 서울,경기,광주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상향된데 따른 것이다. 대신 국립공원 탐방로는 계속 개방된다.

무등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