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19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2201명·누적 12만4256명

19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19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19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신규로는 2200명대까지 이르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19일 NHK의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18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201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2만4256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가 2000명대로 올라선 것은 올 1월16일 첫 감염자가 발표된 이후 처음이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 493명이 보고됐다. 도쿄 외에 동일본(동부 지역) 중에서는 홋카이도의 신규 확진자가 2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나가와현 226명, 아이치현 141명, 사이타마현 126명, 치바현 66명 등이었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에서 2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효고현 103명, 오키나와 41명, 교토부 39명, 나라현 28명, 후쿠오카현 22명 등이었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14명 늘어 누적으로는 1947명이 됐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홋카이도 3명, 사이타마현 3명, 아이치현 2명, 효고현 1명, 미야기현 1명, 야마나시현 1명, 오카야마현 1명, 히로시마현 1명, 오키나와현 1명이었다.

인공 호흡기 및 중환자 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4명 늘어 276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10만6356명이다. 유전자 검사(PCR)는 지난 16일 잠정치 기준으로 2만6878건이 이뤄졌다.

한편, 일본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자체별로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쿄도는 이날 전문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감염상황을 4단계 중 가장 높은 경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전날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은 사실이 알려진 뒤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관장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담당상과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후생노동상에게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일 전문가 등의 참여하는 코로나19 분과회를 열고, 집단감염 대책 강화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