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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브리핑]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상환으로 외채 건전성 개선 外

대외채권·채무 현황
한국은행 제공

◆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상환으로 외채 건전성 개선

한국은행이 19일 내놓은 '9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외채 건전성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2분기보다 좋아졌다. 우리나라 준비자산(대외결제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4.3%로 6월 말보다 3.3%포인트(p) 떨어졌다. 대외채무 가운데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28.2%) 역시 2.5%포인트 낮아졌다. 단기외채 규모 자체도 1천543억 달러에서 1천441억 달러로 감소했다.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이 상환됐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최진만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통화스와프 자금이 상환되고 준비자금은 늘면서 단기외채 비율이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외화 자금 사정이 나아졌다"며 "단기외채 비중이 줄어든 것도 기업과 은행들이 시장에서 장기 외채로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 대출 늘며 수익도 증가한 저축은행

금융감독원이 19일 내놓은 3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 79곳 저축은행들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2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동기 9천357억원보다 9.0% 증가한 수치다. 이자수익(3천934억원)이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2천257억원보다 커지면서 순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이자수익 확대는 자산이 증가하면서 대출을 늘린 영향이다.

◆ '미니보험' 판매 보험사 설립 문턱 낮아진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통해 소액·단기보험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보험업을 도입하고 자본금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일상 생활과 관련된 이른바 '미니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 설립 문턱이 낮아지게 된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시행될 예정이다.

토스증권
비바리퍼블리카 제공

◆ 토스증권, 내년 초 서비스 개시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계열사 '토스준비법인'이 18일 개최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증권업 진출을 위한 투자중개업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토스는 준비법인을 이달 중 '토스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내년 초 영업을 개시한다. 토스증권은 모바일 증권사로 계좌 개설부터 투자까지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 상에서 제공한다. 토스증권은 국내 주식 중개를 시작으로, 향후 해외주식 중개, 집합투자증권(펀드) 판매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회사 측은 "핀테크 혁신 DNA로 새로운 투자경험 선보일것"이라고 밝혔다.

배민현대카드 배달의민족 현대카드 신용카드
우아한형제들 제공

◆ 온라인쇼핑, 디지털 콘텐츠 결제 때도 배민포인트 주는 '배민현대카드' 출시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은 현대카드와 손잡고 만든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배민현대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를 배민 앱에서 배민페이 등록 후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3%가 배민포인트로 적립된다. 또한 국내 13개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6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이용 시에도 결제금액의 2%가 배민포인트로 적립된다. 실물 카드에는 떡볶이, 계란 프라이, 고등어, 김 등의 음식 이미지를 적용했다.

◆ KB국민카드, 21일 0시-1시 일시 중지

KB국민카드는 21일 전산센터 이전 작업으로 0시부터 결제 등 주요 서비스가 일시중지된다고 밝혔다. 전산센터 이전에 따른 서비스 중단에 관한 정보는 KB국민카드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